[엘보통증] 만성적인 팔꿈치 통증이 생기는 6가지 경우_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원장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들 가운데 팔꿈치의 통증으로 인하여 통증이 심하고 오래가는데, 친구들과의 골프 약속에 빠지면 아예 팀에서 소외될까 봐 걱정이 돼서 할 수 없이 라운딩을 나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오늘 외래에 치료를 받으러 오신 환자분은 양쪽 팔꿈치의 안쪽과 바깥쪽이 모두 통증이 있어서 세수를 하거나 양치질을 하는 것도 고통스러워서, 아예 골프를 포기하고 당분간은 골프채를 잡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팔꿈치의 통증이 오래가는 경우는 어떤 경우인지 그리고 어떻게 치료해야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한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프롤로치료를 개발한 해켓 선생님은 팔꿈치의 통증(엘보)은 정확하게 진단하고 제대로 치료한다면, 대부분 프롤로치료에 아주 효과가 좋다고 책에 기술하였습니다. 또한 최근에 만성적인 테니스 엘보에서 프롤로치료와 스테로이드 주사는 단기간에는 모두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을 비교하면 스테로이드 주사보다 프롤로치료가 훨씬 더 효과가 좋다는 논문이 2019년에 보고가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많은 분들이 팔꿈치의 통증으로 오래 고생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음에 설명하는 6가지의 경우에 해당이 된다면 만성적인 엘보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1. 6개월이상 통증이 지속된 만성적인 팔꿈치의 통증 : 쉬거나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도수치료 등을 받으면 팔꿈치의 통증은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6개월이상 오래 지속되는 만성적인 팔꿈치의 통증은 반드시 정밀 초음파검사를 시행하여 손상의 부위와 정도를 정확하게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스테로이드 주사(일명, 항염주사, 뼈주사)를 2~3회이상 맞고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 스테로이드 주사는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아주 효과적인 치료입니다. 하지만 힘줄이나 인대가 파열된 곳에 직접 주사를 하게 된다면, 단기간에는 통증과 부종이 빨리 완화되어 효과가 있는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 몸의 회복반응을 억제하여 기능의 회복이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여러 번 맞으면 통증이 완화되는 기간이 짧아지고 나중에는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호소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정밀 초음파검사를 통하여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테니스 엘보에서 힘줄 손상 뿐만 아니라 관절낭 인대의 파열이 동반된 경우 :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의 바깥쪽에 통증이 있고, 튀어나온 외측상과 부위를 누르면 압통이 있고, 팔꿈치를 쭉 편상태로 손목을 뒤로 젖히는 동작에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정밀 초음파검사에서 손목을 뒤로 젖히는 기능을 하는 총신전근의 힘줄에 염증소견이나 파열이 있는 것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이때 힘줄의 파열과 함께, 관절부위를 지지해주는 관절낭 인대의 파열이 동반된 경우에는 치료가 까다롭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세밀한 프롤로치료, PRP 주사 등이 필요하며, 일반적인 테니스 엘보의 치료보다 기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4. 골퍼 엘보에서 척골신경염이 동반된 경우 : 골퍼 엘보는 팔꿈치의 안쪽에 통증이 있고 튀어나온 내측상과 부위를 누르면 압통이 있고, 팔꿈치를 쭉 편상태로 손목을 안쪽으로 젖히는 동작에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오래 진행된 경우에는 세수를 하거나 양치를 할 때 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정밀 초음파검사에서 손목을 구부리는 기능을 하는 총굴곡근의 힘줄에 염증이나 파열 소견을 보입니다. 이때 내측상과의 안쪽으로 지나가는 척골신경이 부어서 굵어져있는 경우에는 척골신경염을 의심하게하는 소견이며, 새끼손가락 쪽으로 통증이나 저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팔꿈치를 구부렸다 폈다하는 동작에서 척골신경이 내측상과 위로 올라가는 척골신경의 탈구현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척골신경염이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골퍼 엘보와 함께 척골신경염이나 척골신경 탈구가 동반된 경우에는 호전이 잘되지 않아서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거나, 세밀한 프롤로치료가 필요합니다. 5. 한쪽 팔에 골퍼 엘보와 테니스 엘보가 함께 있는 경우 : 손목의 신전근과 굴곡근을 사용할 때 모두 통증이 발생하므로 아주 고통스럽고 증상이 오래 지속됩니다. 6. 양쪽 팔에 엘보 통증이 함께 있는 경우 : 한쪽 팔에 엘보가 있어도 고통스러운데, 직업적으로 쉬지 못하고 작업을 계속하는 경우, 아픈 것을 참으면서 골프나 운동을 오래 지속한 경우에는 양쪽 팔에 엘보가 생겨서 아주 고통스러운 경우도 있습니다. 한쪽 팔만 아프면 반대쪽 팔의 기능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오랜 기간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반대쪽 팔에도 엘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가장 심환 경우는 양쪽 팔에 골퍼 엘보와 테니스 엘보가 함께 생기는 경우입니다. 청담마디신경외과에 내원하시는 분들은 여러가지 치료를 해도 좋아지지 않고, 만성화되어서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복합적인 상태가 되어서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마트 폰이나 노트북, 컴퓨터의 사용이 많은 현대사회에 팔꿈치의 통증은 점점 그 발병빈도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너무 오래 방치하지 마시고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하시는 것이 좋으며, 오늘 말씀드린 “만성적인 팔꿈치 통증이 생기는 6가지 경우”에 해당된다면 정밀 초음파검사를 통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팔꿈치통증에 직빵, 프롤로치료 : /watch/ow0iNWCZOoDZi *테니스엘보, 치료가 잘 안되는 이유 : /watch/Eal2jGbNlWrN2 *골프엘보, 치료가 잘 안되는 이유 : /watch/IcJf6CxiU8pif *팔꿈치 맨몸운동 : /watch/o1NvBGN4goz4v *팔꿈치 도구운동 : /watch/UVcg1t_FTYTFg *청담마디 카톡상담 : http://pf.kakao.com/_KVyxad *문의전화 : 02-547-7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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